YONSEI JEIL HOSPITAL
아킬레스는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강한 건으로 걷거나, 달리거나, 점프를 할 때 종아리 근육의 힘을 뒤꿈치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.
몸무게, 종아리근육의 힘을 받으면서 장력을 견뎌야 하는 위치이죠. 그런데, 이 아킬레스건의 중앙부 섬유는 꼬임이 일어나며,
뒤꿈치와 종아리 근육으로부터 기시하는 혈관이 가장 얇아지는 부위라 허혈(ischemia)이 잘 일어나는 부위입니다.
이런 취약한 부위에 반복적인 힘, 외상이 가해지게 되면, 건의 변성이 일어나거나, 퇴화가 일어나면서 아킬레스가 아프게 됩니다.
잘 낫지 않아 병원을 방문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요법(ESWT), 소염주사제치료(PDRN), 아킬레스와 부건사이에 용액을 주사하는 Volume Therapy 등을 시행할 수 있으나 모두 치료의 성공률은 2/3를 넘기기가 힘듭니다.
정말 잘 낫지 않는 경우는 아킬레스를 싸고 있는 막을 관절경으로 제거하고, 퇴행화된 아킬레스를 소작기(radiofrequency)를 이용하여 자극하는 치료, 아킬레스건 내로 과증식된 미세 혈관을 막아주는 미세동맥색전술(TAME), 아킬레스와 부착한 족척근(plantaris)를 제거하는 수술, 엄지발가락 힘줄과 그 근육을 옮겨서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는 방법 등이있습니다. 그러나, 수술을 결정할 때에는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. 수술도 아킬레스건염을 완전히 낫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